청원 종료
진명여고 학생들을 보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참여인원
18071명
- 카테고리
고등학교
- 청원시작
2022/01/12
- 청원종료
2022/02/11
청원 내용
진명여고 학생들을 보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슈가 된 위문편지 내용탓에 진명여고의 학생 개인의 신상이 유출되고 악의적인 글로 학생들의 심리적, 정신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요즘 시대에 군인들도 원치 않는 위문 편지를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어른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학생 개인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학교가 전부 받아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논란이 된 '위문편지'를 작성하면 봉사활동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를 없애기를 바랍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 백해룡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의 교육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율적 학교 문화와 구성원 간 평등한 관계 등을 요구하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 속에서 이번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말씀해주신 내용에 대한 우리교육청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민 청원을 주신 ‘군인 위문편지’ 사안에 관하여 학생 개인의 신상이 유출되고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온라인 괴롭힘이 연일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들을 보호하고,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상정보 유출로 인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학생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상담을 하고 있으며, 성폭력상담소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학생·학부모 피해 상담,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법률적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별 피해 학생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도 해당 학교 차원에서 교육공동체 회복 및 디지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소그룹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2022학년도 신입생을 포함한 전체 학생 대상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2월 중 운영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확산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2020년 6월부터 학생 봉사활동 연간 권장 시간을 폐지하여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봉사활동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였으며, 또한 관행적으로 실시해오던 형식적 활동을 지양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 반영 및 내실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미성년자인 학생의 보호를 요청해주신 시민청원자님의 성숙한 대처에 깊이 공감하며 감사드립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 학생 중심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 백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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