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를 위한 교육, 경쟁이 아닌 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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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아 대상 학원의 모집·수준별 배정을 위한 시험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로 불리던 과도한 조기 경쟁에 제동을 거는 매우 뜻깊은 변화입니다.
교육감으로서 깊이 환영합니다.
유아기는 인지와 정서, 신체와 사회성이 함께 자라는 결정적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과 서열이 아니라, 자유로운 놀이와 풍부한 경험입니다.
발달 단계를 무시한 지식 위주의 시험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배움의 즐거움보다
불안과 위축을 먼저 가르쳐 왔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겪는 경쟁과 탈락의 경험은 자존감에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는 다르고, 피어나는 시기도 다릅니다.
그 다름을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의 시작일 것입니다.
이번 법의 취지가 현장에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도 함께하겠습니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자체 규칙 개정과 처분 기준 마련, 특별 점검, 학원 및 학부모 홍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지필시험이 아닌 관찰·면담이나 상담 형식으로 평가가 우회될 가능성에 대한 현장의 우려도
있는 만큼, 제도의 실효성이 약화하지 않도록 보완과 점검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꿈, 책상 앞에 가두지 않도록!
서울교육은 ‘유아는 유아답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아이들의 놀 권리와 웃음이 지켜지는
따뜻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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