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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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교육공동체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도약과 전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기상처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막힘없이 이루어지고,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서울교육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각자 삶의 자리에서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한 해, 서울시교육청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교육의 기본을 지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그 노력의 결실로,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초학력은 학생의 기본권’이라는 서울교육의 방향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기준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입니다.
AI·디지털 기반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구축한 디지털 배지 체계는 국제 수준의 혁신 사례로 선정되어「2025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투명하고 책임있는 교육행정을 향한 노력은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2등급」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현장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적정 수준의 교사 정원 확보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2026학년도 전국 교사 정원 재조정 과정에서 감축의 폭을 크게 완화하는 의미있는 전환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성취는 서울교육이 나아가는 방향이 옳았음을 인정받았다는 뿌듯함과 함께, 그 선택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2026년 서울교육은 한층 더 굳건해진 ‘협력교육’을 바탕으로 배움의 주체로서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학생,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받으며 교육에 전념하는 교직원, 역할과 책임을 함께하는 학부모와 시민이 서로 신뢰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밤하늘에 수없이 많은 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빛을 내고 있지만, 우리는 별과 별이 어우러진 별자리에서 방향을 읽고 길을 찾습니다.
2026년 서울교육은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지역, 그리고 정부와 의회가 밝게 빛나는 별자리를 이루어 서울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북극성은 밤하늘에서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며, 어둠 속에서도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2026년 서울교육의 북극성은 무엇입니까? 모든 정책과 선택의 기준은 학생의 성장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이 방향만은 놓치지 않겠습니다.
작은 곰자리의 꼬리 끝에 북극성이 있습니다. 밤하늘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워주는 별자리입니다. 북극성을 중심에 두고 사계절 내내 한결같이 밤하늘을 도는 작은곰자리처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곁을 지키며 학생 모두의 성장을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중 학습안전망을 강화하고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심층진단 및 맞춤지원 체계를 고도화하여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 각자의 배움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궁수자리는 활을 든 궁수의 모습입니다. 그 궁수의 모델인 케이론이 영웅들을 길러낸 지혜로운 스승이었듯 서울교육도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담대하게 개척하도록 이끄는 배움의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배움의 폭을 넓혀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협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들이 지원할 것입니다.
미래교육을 준비함에 있어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서울교육은 선생님이 자발적으로 연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역량성장통합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하며, 학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배움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미래형 교육체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과 교육 본질의 회복을 위한 입시 제도 변화 준비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습니다.
「초중고 AI 교육 종합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독서·토론·인문학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기술을 넘어 인간의 가치를 더하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쌍둥이자리는 두 개의 별을 중심으로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의 별자리입니다. 학생인권과 교권도 함께 성장할 때 온전히 빛날 수 있습니다. 서울교육은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루는 인권 친화적인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학생들의 꿈은 건강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사회정서교육을 통해 보편적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서울학생콜센터'와 '응급구조단', '심리치유센터'를 구축하여 우리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두텁고 튼튼하게 보듬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의 신뢰가 필요합니다.
학부모님들이 선생님과 학교를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은하수는 수많은 별들이 저마다의 빛을 더해 이루어낸 찬란한 흐름입니다. 작은 빛 하나는 미약해 보여도 함께 모일 때 더 넓고 밝게 빛납니다. 서울교육도 학교를 넘어 지역으로, 모두의 배움이 이어지는 찬란한 서울교육 은하수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오늘날 교육의 과제는 교사와 학교, 학부모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만큼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육을 둘러싼 모든 주체가 함께하는 협력이 필요합니다. 서울교육은 교육청과 학교, 지역사회를 잇는 협력체계를 한층 더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
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를 통해 지역의 교육력을 결집하고, 학생들이 학교 안과 밖의 자원을 넘나들며 배우고 성장하는 역동적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서울교육+플러스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서울시, 국회, 시의회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서울교육을 넓혀가겠습니다.
2026년 서울교육이 그리는 별자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별들이 학생의 성장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방향 위에 책임과 신뢰로 촘촘히 연결된 별자리입니다.
학생들 곁을 세심하게 지키는 작은곰자리의 든든함, 미래를 담대하게 개척하는 궁수자리의 지혜, 서로를 비추며 함께 성장하는 쌍둥이자리의 상호존중, 각자의 빛을 더하는 은하수의 협력이 하나로 어우러져 서울교육의 밝은 미래를 완성해 갈 것입니다.
어느 작은 별 하나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모두의 빛이 함께 모여 더 밝은 길을 이루도록 서울교육이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별빛 같은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6년 1월 13일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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