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오늘 취임하는 이재명 대통령께 깊은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투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후보께도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비롯됐습니다. 주권자인 시민의 용기와 참여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퇴행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지난 반년 동안 한국 사회를 옥죄었던 불안과 혼란에 마침표를 찍고, 희망과 화합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민주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충실히 보장받는 가운데, 미래 세대가 우리 헌법 가치를 깊이 새기는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합니다. 소년 노동자의 삶 속에서 배움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인식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펼칠 교육 정책은 헌법 제31조의 정신을 더욱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오늘 우리 교육은 낯선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정신활동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구적 기후 변화는 생태계를 위기로 몰아갑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부모의 계층이 자녀의 학력으로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가파른 감소는 우리에게 익숙한 제도와 문화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으리라고 예고합니다.
이 같은 변화는, 미래 세대를 기르는 한국 교육자들에게 거대한 도전이며, 때론 무거운 불안입니다. 슬기롭게 응전하여, 학생들의 미래를 희망으로 준비하도록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처럼 급격한 변화 속에서 취임하는 제21대 대통령과 함께 추진할 10대 교육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다문화 학생 지원, 학생·교원 마음건강, 교권보호,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교원 정원 적정화, 지방교육재정 안정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입제도 개선,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농촌 유학 확대 등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10대 의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교육공동체 안에서 소통하고 조율해 왔습니다. 이는 이념과 계층, 지역의 차이를 뛰어넘어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며, 이재명 대통령도 선거 공약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가 시민과 교육공동체의 열망이 담긴 교육 공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길 기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재명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미래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밝히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민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가 평화와 번영, 화합의 위대한 역사를 남기기를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기원합니다.
2025. 06. 04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