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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소식

정감소식

  • 존경하는 서울의 학부모님께

    겨울의 무거운 코트를 벗고 뺨을 스치는 온기에서 봄이 왔음을 느낍니다.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이 경이로운 계절에, 설레는 마음으로 새 학년을 맞이한 우리 아이들과 그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계신 학부모님께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따뜻한 봄 인사를 전합니다. 잠시 화면을 끄고, 봄의 향기를 만나보세요 요즘 우리 아이들 손에 연필 대신 스마트폰이, 눈앞에는 책 대신 차가운 화면이 더 익숙해진 것 같아 교육 현장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잠시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을 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보도블록 사이로 돋아난 새순을 관찰하며 나누는 대화는 그 어떤 디지털 콘텐츠보다 아이의 정서를 풍요롭게 채워줄 것입니다. 부모님과 발걸음을 맞추는 그 시간 자체가 아이에게는 가장 큰 공부이자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인공지능(AI)의 시대, 그래도 교육은 ‘사람’이 중심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지식의 양이 실력이 되던 시대는 저물고 있지만, 기계가 결코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마음, 땀방울의 정직한 가치, 사람 사이의 온기,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인간만의 위대한 창의력입니다. 서울 교육은 기술에 매몰되지 않겠습니다. AI를 영리한 도구로 삼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을 두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세상을 포용하는 큰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책 읽는 뒷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큰 가르침입니다 백 번의 말보다 거실에서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부모님의 뒷모습이 아이들에게는 훨씬 큰 힘이 됩니다. 사실 독서야말로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능력입니다 꽃샘추위를 뚫고 피어난 매화처럼,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202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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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는 서울의 학생 여러분께

    새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교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그리고 조금은 달라진 나 자신. 설레는 마음도 있을 테고, 한편으로는 걱정과 긴장도 함께 찾아왔을지 모르겠습니다. 서울교육은 이 출발선에 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실수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곳이며, 기쁠 때는 함께 웃고, 힘들 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여러분의 마음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는 이렇게 묻곤 합니다.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나만 힘든 건 아닐까?” “이 마음을 누구에게 말해도 될까?” 이런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면, 그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서울교육은 여러분의 마음건강이 학습만큼,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마음이 지치면 생각하기도, 꿈꾸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202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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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를 위한 교육, 경쟁이 아닌 성장으로

    최근 유아 대상 학원의 모집·수준별 배정을 위한 시험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로 불리던 과도한 조기 경쟁에 제동을 거는 매우 뜻깊은 변화입니다.  교육감으로서 깊이 환영합니다. 유아기는 인지와 정서, 신체와 사회성이 함께 자라는 결정적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과 서열이 아니라, 자유로운 놀이와 풍부한 경험입니다. 발달 단계를 무시한 지식 위주의 시험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배움의 즐거움보다 불안과 위축을 먼저 가르쳐 왔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겪는 경쟁과 탈락의 경험은 자존감에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는 다르고, 피어나는 시기도 다릅니다. 그 다름을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의 시작일 것입니다. 이번 법의 취지가 현장에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도 함께하겠습니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자체 규칙 개정과 처분 기준 마련, 특별 점검, 학원 및 학부모 홍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지필시험이 아닌 관찰·면담이나 상담 형식으로 평가가 우회될 가능성에 대한 현장의 우려도 있는 만큼, 제도의 실효성이 약화하지 않도록 보완과 점검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꿈, 책상 앞에 가두지 않도록! 서울교육은 ‘유아는 유아답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아이들의 놀 권리와 웃음이 지켜지는 따뜻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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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학년도 1학기] 서울교육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교육 가족 여러분께 봄의 기운이 학교로 스며드는 3월, 교실마다 새로운 이름표가 붙고 복도는 낯설고도 설렌 발걸음 소리로 채워지며 학교는 2026학년도 새 학기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의 자리에서 학생들을 맞이하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방학 중에도 연수와 교육과정 준비로 쉼 없이 애써 오신 선생님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학교 행정을 든든하게 지켜주신 직원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학교는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배움의 공간이 됩니다. 새 학기는 언제나 설렘과 책임이 함께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는 기대와 긴장을 안고 학교라는 공동체의 첫 장면을 경험합니다. 그 순간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교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한마디의 격려입니다. 여러분이 건네는 작은 관심과 배려가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믿고 성장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힘이 됩니다. 2026년 서울교육은 학생의 성장을 중심에 두는 교육을 더욱 분명하게 실천하고자 합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며 배운 것을 삶 속에서 활용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 구축과 서·논술형 평가 확대, 개념기반탐구독서, AI기반 맞춤형 진단과 피드백은 이러한 변화가 교실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또한 서울교육의 정책은 현장에서 출발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는 교육행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학교의 경험과 실천이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학교의 힘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학생의 삶을 지키는 교육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 학생의 성장은 하나의 영역만으로 설명될 수 없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하루가 아이들의 내일이 되고, 서울교육의 미래가 됩니다. 2026년에도 서울교육청은 여러분의 동반자로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새 학기의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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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사 이전을 준비하며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오늘 교육청에서는 기록물 파쇄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쌓여온 문서들을 정리하는 현장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수많은 기록 속에는 서울교육이 걸어온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학교 현장의 고민과 실천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보존이 필요한 기록은 기록관으로 안전하게 이관하고, 보존기한이 지난 문서는 철저한 보안 절차에 따라 파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청사로 이전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이전은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록관을 시작으로 각 실·국 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이전하며,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말 이전도 병행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기록을 정리하고 이전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신청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서울교육 행정 운영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입니다. 70년 서울교육의 역사를 바탕으로, 정책은 더 빠르게 추진하고 지원은 더 촘촘히 이어가며 소통은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교육행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곧 새로운 청사에서 더 나은 교육행정으로 서울교육의 미래를 이어가겠습니다. 202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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