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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소식

정감소식

  • 2학기를 맞아 초등학생에게 보내는 교육감 편지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처럼,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즐겁게 배우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가 여러분의 앞날에 새로운 희망을 가득 채워 주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순간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하지만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언제나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겠지요. 공부가 어려워 속상할 수도 있고, 친구와 다투어서 마음이 아플 때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이유 없이 기운이 빠지고 혼자 외롭다고 느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는 ‘나만 그런 걸까?’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사실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랍니다. 여러분만 겪는 것이 아니고, 혼자서 꼭 감당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잘 돌보는 일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힘들 때도 혼자서만 안고 있지 말고 꼭 이야기해 주세 요. 여러분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웃을 때도, 힘들어할 때도, 여러 분의 모습은 그대로 빛나고 있습니다. 나무가 바람을 견디며 더 튼튼하게 자라는 것처럼, 새로운 학기가 여러분을 더 튼튼하게 자라게 하고, 더 멋진 내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이 즐겁고,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며, 내일이 희망으로 이어지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2025년 9월 1일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드림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 마음의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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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기를 맞아 중·고등학생에게 보내는 교육감 편지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따뜻한 햇살처럼,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더 넓은 배움, 마음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순간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새로운 희망을 가득 채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의미있고 보람된 순간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하지만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언제나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겠지요.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험 준비가 벅찰 수도 있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이유없이 지치고 혼자 힘들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나만 힘든 걸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런 감정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홀로 짊어져야 하는 짐이 아님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돌보는 일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듯이, 마음이 힘들 때도 혼자서만 감당하려 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꼭 도움을 청해 주세요. 여러분 곁에는 선생님과 가족, 그리고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고 여러분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웃을 때도, 힘들어할 때도 여러분의 모습은 그대로 빛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기가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곁에서 언제나 응원하며, 여러분의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5년 9월 1일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드림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 마음의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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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은 교육의 최우선 가치입니다

    지난 23일 토요일 오전,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 내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 2발이 발견됐습니다. 23일 오전 즉시, 현장을 방문해 경위를 보고 받고 군 폭발물처리반(EOD)의 수거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교육감 주재 관계자 대책 회의를 통해 학교 내 위험물 관리·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교련 장비 등 불용물품의 철저한 관리·폐기 ▲위험물 발견 시 초동대응 요령 철저 이행 ▲학교 출입 및 순찰 강화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 유지 등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은 교육의 최우선 가치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5. 0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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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정원 감축 관련 서울특별시교육감 입장문

    학습권 보호, 질 높은 교육”을 위한 초·중등학교 교사 정원 감축 재조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6학년도 서울 교사 정원, (초등)1.7%감축 (중등) 동결-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교육부의 지속적인 교사 정원 감축 정책에 따라 이루어진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정원 1차 가배정 통보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생 수 감축 기조에 기반하여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세우고 대규모의 교사 정원 감축을 단행해 왔다. 이로 인해 교육 현장은 매년 혼란이 반복되었고, 교사들의 불안은 증폭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서울의 특수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여러 차례 전달하면서, 교사 정원 산정 기준의 재조정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서울 교육의 질적 수준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서 깊은 유감 표명과 함께 교사 정원 감축 재조정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사 정원 감축 현황을 보면, 지난 정부가 학생 수 감소는 곧 교사 정원 감축이라는 단순한 논리로 교사 정원을 기계적으로 감축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난 5년간 전국의 교사 총정원은 평균 1.1% 감축된 데 비해, 서울 교사 정원은 평균 2.6% 줄어 2배 이상 가파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특히, 중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율에 비해 교원 정원을 더 감축하면서 학급당 학생 수 증가로 학생 중심 교육활동은 크게 위축되었다. 학생에게는 맞춤식 교육을, 교원에게는 교권 보호를 위하는 정책과 법안을 제안하면서, 정작 학교교육의 근간인 교사 정원을 감축함으로써 정책의 지향점에 반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향후 예측되는 학생 수 감소라는 상황 때문에 미리 교원을 감축하는 것은 오히려 현재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육 현장을 헌신적으로 지키는 교사 등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명백한 피해이다. 구분 구분 2021 2022 2023 2024 2025 전국 총정원(명) 274,748 273,214 269,792 265,465 260,598 감축인원 -445 -1,089 -3,422 -4,327 -4,867 감축률 -0.2% -0.4% -1.3% -1.6% -1.8% 서울 총정원(명) 36,940 36,246 35,133 34,139 33,204 감축인원 -809 -694 -1,113 -994 -935 감축률 -2.1% -1.9% -3.1% -2.8% -2.7% 2026학년도에도 지난 3년간의 대규모 감축 기조가 지속될 경우 사실상 학교 교육활동은 황폐화될 것이다. 수도 서울은 다양한 교육 수요가 존재하는 도시로서, AI 교육, 고교학점제 등 미래 교육을 선도하고 있으며, 다문화 학생 지원, 기초학력 지도, 학생 생활교육,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등 교사 정원과 직결되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2026학년도 서울시교육청의 초등교사 정원 감축률은 1.7%로 낮추고, 중등교사 정원은 동결할 것을 요청한다. 교육은 국가의 책임이자 시대적 사명이다. 그러므로 교사 정원 산정 기준은 단순한 학생 수 중심이 아닌, 미래교육수요 반영, 교육복지와 교육격차 해소,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 고려 등 질적 요인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새 정부가 미래교육정책의 기조를 담은 새로운 교원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질적 도약을 이루기를 바라며, 교육 현장에 현 정부의‘공교육 국가 책임제’에 대한 책임있는 메시지를 전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교육의 주인공으로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질 높은 공교육을 통해 차별 없이 각자의 가능성을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원 정책을 펼치고 이를 위해 교사 정원 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2025. 8. 19.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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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0주년 광복절입니다

    오늘은 제80주년 광복절입니다. 일제 강점에서 벗어나, 민주와 번영의 역사를 일궈 나간 지 여든 돌이 되는 가슴 벅찬 날입니다. 이국땅에서 풍찬노숙하며 해방을 염원했던 독립지사들, 일제의 모진 탄압에도 꺾이지 않고 대한독립에 헌신했던 애국지사들께 고개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해방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내신 독립 유공자 유족과 후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최근 우리 학생들과 함께 중국 하얼빈과 용정, 백두산 천지와 두만강 상류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고 왔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대표들이 모인 서울학생참여위원회와 함께한 역사 탐방에서, 22명의 서울학생들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 731부대가 저지른 참혹한 만행의 현장,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명동 학교 등을 둘러봤습니다. 시인의 고뇌와 지사들의 신념이 빚어진 역사의 현장에서 눈을 반짝이던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시련을 이겨냈던 독립지사들의 자취 앞에서, 우리 학생들이 평화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리라는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동시에 저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민께 약속드린 교육감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역사 왜곡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리박스쿨’ 관련 도서가 학교를 비롯한 공공 도서관에 비치돼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거짓된 역사 인식을 심으려는 시도는, 공동체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미래 세대의 가치관을 오도하며 균형 있는 지성 발달을 가로막아, 명백히 반교육적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역사 왜곡 시도에 흔들리지 않는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실에서 다양한 사료를 비판적으로 살피는 가운데, 사실에 기반한 올바른 역사관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교육공동체는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적극적인 의견을 내는 길을 확대하겠습니다. 올바른 역사교육은 책으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를 살피는 토론이 필수적입니다. 또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도 꼭 필요합니다, 서울학생과 함께했던 이번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은 그 시작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은 지난 역사의 퇴적물 위에 서 있습니다.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오늘의 평화와 내일의 희망을 지탱하는 기초가 됩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확인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역사의 퇴행을 막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었던 힘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풍부한 토론과 체험 속에서 올바른 역사관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진 탄압 속에서 조국의 해방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지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서울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80주년 광복절을 경축하며, 독립 유공자들과 유족 및 후손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5년 8월 15일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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