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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소식

정감소식

  • “미래를 향한 공교육 국가 책임제” 정원 재조정 조치를 환영하며 교사 정원 수급 정책 기조의 대전환을 촉구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의 요청에 부응하여, 2026학년도 전국 교사 정원을 재조정한 것에 대하여 환영의 뜻을 표한다. 이를 계기로 교육부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교사 정원 수급 정책을 재정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교육부에서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정원 1차 가배정 통보를 받은 후부터 교사 정원 추가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학교 현장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고, 교사 정원 재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서울시교육청의 노력은 교육부에서 2026학년도 교사 정원을 추가 확보하는데 강력한 동력이 되어, 정원 재조정이 반영되는 성과를 가져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적정 수준의 교사 정원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입장문 발표를 시작으로, △정원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언론 인터뷰, △4차에 걸친 국회 방문 브리핑, △국정기획위원회 및 시의회 정책협의회에 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학교의 어려움 공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교사 정원 감축 인원 재조정 및 교사 산정 방식 재설계를 강력하게 요청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초등교사는 1.7% 감축하고 중등교사는 동결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초등교사 정원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중등교사는 일정 부분 조정되는 데 그쳤다. 이는 서울 교육이 직면한 교사 정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우리 교육청의 요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음에 유감을 표한다. 다만, 이번 정원 조정은 서울 교육의 특수성과 교육 수요를 일정 부분 반영한 조치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사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정원 재조정이 내년도 정원을 확보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 지금이 교사 정원 산정 기준을 단순한 학생 수 중심이 아닌, 미래교육수요 반영, 교육복지와 교육격차 해소,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 고려 등 정책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이번 조치를 출발점으로 삼아 교사 정원 산정 방식을 재설계 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교사 정원은 미래 교육을 위한 근간이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살필 시작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가 교사 수급 정책의 방향을 개선하여 교육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 국가 책임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2025. 9. 29.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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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감으로서 가장 괴로운 순간은 학생 자살 경위 보고를 받을 때입니다

    교육감으로서 가장 괴로운 순간은 학생 자살 경위 보고를 받을 때입니다. 전국 초·중·고교생 가운데 221명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012년 첫 조사가 시행된 이래 역대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해한 학생 수는, 4년 전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믿기 힘든 통계이지만 분명한 사실입니다. 자살은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현상입니다. 가족 갈등, 학교 폭력, 학업 부담, 비교와 경쟁을 강요하는 문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격리의 부작용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살은 사회 현상이므로, 대책 역시 공동체가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마음에 난 작은 상처가 곪아서 악화하도록 방치하지 않는 것은 공동체의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학교와 사회는 우리 학생들의 마음에 난 상처가 덧나기 전에 찾아내 치유할 책무가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마음의 상처와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노력도 절실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 학생 마음 건강 증진 종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한 팀으로 움직이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학생의 위기 신호가 접수되면 48시간 안에 첫 개입이 이뤄집니다. 서울시 내 모든 학교에 상담교사를 배치하고, 모든 학년에서 사회정서교육을 실시하고, 서울학생통합콜센터와 응급지원단을 운영하며, ‘마음치유학교’를 구축하는 등의 과제가 포함됐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합니다. 그만큼 위험한 정보에 노출되는 일이 잦습니다. 기술 발달에 조응하는 마음 건강 교육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작은 위험 신호도 놓치지 않는 예민한 접근이 이번 계획의 핵심입니다. 교육공동체 전체가 더욱 섬세한 생명 존중 감수성을 지니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학생 자살 경위 보고서가 더는 올라오지 않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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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학점제 개선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교육부가 25일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은 학점제 첫 도입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생 지원을 강화하여 고등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현장 선생님, 학생,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현장 수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협력하여 교사 정원 추가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하여, 전국적으로 중등 교사 정원 재조정이 반영되는 성과를 가져옴으로써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학점제가 안착되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과목 개설과 원활한 학점 이수 지원, 교수학습의 질 향상을 위해 교원 정원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 전 단계에서 모든 학생이 기초 학력과 기본 소양을 튼튼히 쌓을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앞으로도 성취평가제를 통해 경쟁이 아닌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국가교육위원회가 관련 제도를 현명하게 개선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학생 모두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현장과 함께하겠습니다.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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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활동은 그 대상이 무엇이건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최근 서울시내 곳곳에서 이른바 혐중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위 장소 인근에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가 있다는 점에서, 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자라나는 평화와 존중의 공동체여야 합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피부색, 언어,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불안감을 느끼거나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활동은 그 대상이 무엇이건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학교 주변에선 더욱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해외로 나아갔을 때, 이른바 혐한 시위에 노출된다면, 얼마나 큰 상처를 입을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입장을 바꿔가며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꼭 필요한 때입니다. 혐오는 새로운 혐오를 낳고, 차별은 또 다른 차별을 부릅니다.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교실에 스며들 때, 미래세대는 평화와 공존이 아닌 폭력과 배제를 먼저 배우게 됩니다. 이는 한국 사회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무서운 위협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형태의 혐오와 차별로부터 우리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문화 학생에 대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부당한 차별과 혐오를 막고 존중과 배려의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을 보다 활발히 진행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지구촌 이웃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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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공동체는 우리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겪고 계실 충격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생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소중한 우리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서울교육공동체는 한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유괴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외출이나 등하교시에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했습니다. 학교에선 등하교 지도를 철저하게 안내하고 하교시 5분 안전 지도를 통해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서울시 및 경찰청과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어린이 대상 약취·유인 범죄 관련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고 모든 학교에 가정통신문을 발송했습니다. 보호자들이 직접 동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학교와 보호자 간 연락망을 통해서 학생의 안심귀가를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모든 학생에게 안심 벨을 배부합니다. 경찰청에서는 초등학교 인근 순찰 인력 5만 명 이상을 추가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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