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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입니다

조희연입니다

‘일등주의 교육’에서 ‘오직 한 사람 교육’으로
우리 교육은 지금 가보지 않은 길에 서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선진국을 빨리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한 ‘추격 교육’, ‘일등주의 교육’이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화와 기술 발전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 사회는 이에 맞는 인재를 키워낼 새로운 교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은 ‘일등주의 교육’을 넘어 ‘오직 한 사람 교육’을 추구합니다.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 고유한 개성과 유일무이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꽃피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창의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를
대비한 혁신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질문이 있는 교실’, ‘우정이 있는 학교’, ‘삶을 가꾸는 교육’으로
배움 자체가 즐겁고 신나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서울교육의 주인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시민 모두입니다.
“원래 땅 위에는 길이란 게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라는 말처럼,
서울교육은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함께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울교육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특별시교육감

지금까지는 선진국을 빨리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한 ‘추격 교육’, ‘일등주의 교육’이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화와 기술 발전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 사회는 이에 맞는 인재를 키워낼 새로운 교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은 ‘일등주의 교육’을 넘어 ‘오직 한 사람 교육’을 추구합니다.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 고유한 개성과 유일무이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꽃피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창의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를 대비한 혁신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질문이 있는 교실’ , ‘우정이 있는 학교’ , ‘삶을 가꾸는 교육’으로 배움 자체가 즐겁고 신나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서울교육의 주인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시민 모두입니다.“원래 땅 위에는 길이란 게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라는 말처럼, 서울교육은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함께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울교육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특별시교육감

혁신미래교육 이란 곧 살림의 교육입니다.

낡은 교육은 ‘따라잡기 교육’(추격교육)이었습니다. 60년대~80년대까지 한국이 발전도상국이던 시절에는, 이른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무조건 더 많이 외우고 더 빨리 베껴야 했습니다. ‘따라잡기 교육’은 서구의 앞선 지식을 무조건 더 빨리 더 많이 학습하여 서구를 따라잡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IT 강국, 인터넷 강국, 스마트폰 강국이라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국을 배워서 따라잡겠다는 나라도 생겨난 게 현실입니다. 추격해야 할 대상도 모방해야 할 대상도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창의적 교육의 길을 개척해 가야 합니다. 현실이 이렇게 변했는데, 교육은 아직도 ‘따라잡기 교육’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더 많이 외우고, 더 빨리 베끼라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성적과 등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국영수를 못하면 공부를 못하는 것이고, 공부를 못하면 장래에 희망이 없다는 식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무한경쟁 속에서 자기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가치관을 교육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공부를 못해서 희망이 없는 게 아니라, 60~80년대식 교육이 아직도 21세기 아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청소년 가출률과 자살률이 OECD 국가 최고 수준인 데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위상과 맞지 않는 낡은 교육, 훌쩍 커버린 아이들의 몸에 맞지 않는 철지난 옷과 같은 교육, 그게 바로 절망의 교육입니다.그렇다면 희망의 교육이란 어떤 것입니까? 아이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과, 협동하여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 바로 희망의 교육입니다. 외우고 베끼라고 강요하는 대신 아이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깨닫도록 도와주는 교육, 성적과 등수로 평가하는 대신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국영수도 중요하지만 그것 말고도 아이들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 교육, 아이들을 무한경쟁에 맡기는 대신 함께 사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교육이 바로 희망의 교육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길러내어야, 자존감과 협동심, 창의력과 진정한 실력을 갖춘 21세기의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누구를 따라잡는 게 아니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창의적으로 개척해 갈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 그것이 바로 오늘날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이자, 희망의 교육입니다. 이는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혁신미래교육’이라고 부르고자 합니다.먼저 제가 생각하는 혁신미래교육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몇 가지 이야기가 혁신미래교육의 모든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서울 교육의 주인은 서울시민 모두입니다. 교육은 학생·학부모·교사·시민들이 역동적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절망의 교육을 희망의 교육으로 바꾸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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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2022년 서울교육의 변화된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민주적 교육 공동체를 이루어내는 학교를 꿈꾸어 봅니다.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에 방문했을 때입니다. 수업마감 종을 치기 무섭게 학교 조리실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냉장고를 부탁해’에 쉐프로 출연할 테니 교육감님 기대하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쉬는 시간도 아까운 학교로 오는 등굣길은 너무나 설렐 것입니다. 서울의 모든 학교가 학생들이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 등교하는 “아침이 설레는” 학교가 되는 꿈을 감히 꾸어 봅니다.또한 열정과 포부를 가득 안은 우리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모든 역량을 학생들에게 쏟을 수 있는 학교입니다. 학부모님들이 조력자를 넘어서 교육의 주체로서 참여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학부모님들의 무거운 어깨의 짐을 덜어주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상상입니다. 서울의 25개 모든 자치구마다 마을이 학교이고 학교가 마을의 터전이 되는 학교와 가정,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을 그려봅니다. 이러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입시교육의 굴레에서 벗어나 세계와 미래를 향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 실현되는 모습입니다. 태어난 집은 달라도 서울의 어느 곳에서도 정의로운 차등을 통해 배우는 교육은 같은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이제 저는 이러한 꿈을 실현하여 “교육다운 교육” 이 이루어지는 교육선진국을 향한 담대한 장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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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배우는 기쁨 (joy of learning)’이 넘치는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운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공교육의 책무를 다하고 학교교육의 질을 높여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공교육의 힘’이 복원되는 미래를 향하여 열심히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무엇보다 강요된 배움에서 즐겁고 자발적인 배움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습과정에서의 학생들 자신의 자기주도성과 능동성을 가능케 하는 방향에서의 수업혁신과 평가혁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연히 학생들의 선택권과 자율성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도 이러한 혁신의 노력은 지속될 것입니다.또한 배우는 기쁨이 넘치는 교육과정을 향하여 각 급 학교 수준에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가겠습니다. 공립유치원을 늘리고, 자연과 친숙한 유치원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놀이를 통해 배우는 수준 높은 유아교육과정을 정립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한 명의 어린이도 학습결손이 쌓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개인별 맞춤교육에 집중해서 청소년기 이후의 인지적·정서적 결핍과 부적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는 교육 백년대계의 초석은 초기 교육에 있다는 굳은 믿음이 있습니다. 교육 선진국들이 초기 교육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제가 앞으로 ‘기초교육 교육감’ ‘주춧돌 교육감’ ‘어린이의 교육감’으로 불린다면 더없이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와 협력종합예술활동을 전면화하면서 가장 예민한 사춘기에 풍부한 감성과 품격 있는 지성, 포용력 있는 태도를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책임감을 갖춘 준 청년으로서 진학과 미래 직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공정한 학교체제를 갖추고 다양한 교과와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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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서울형 3품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라는 격언이 서울에서 현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안팎을 막론하고 적어도 유·초·중등 교육의 품 안에서는 모두가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가족품’과 ‘학교품’, ‘마을품’에서 안전하고 빈틈없이 보살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 ㅡ학교ㅡ마을품의 상호연계를 통해 교육-돌봄-복지의 상호 통합적 모델을 만들어갈 것입니다.집이 어려워도 장애가 있어도 교육비 걱정 없이, 배려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학교 밖 청소년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학습지원 수당도 지원하겠습니다.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혁신교육지구에서 교육청과 자치구의 돈독한 협력을 통해 ‘교육 안전망’이 더욱 체계화될 것입니다. 그럴 때 소외된 아이들이 없는 더불어숲 교육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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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서울 교육의 전 영역에 혁신미래 교육의 가치를 더 하여 나가겠습니다.

저는 지난 4년을 묵묵히 ‘혁신’이라는 가치로 서울교육을 이끌어 왔습니다. 대한민국 교육 100년사에서 처음으로 ‘혁신’의 가치로 서울교육 4년의 행정을 이끈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대한민국과 서울교육을 바꾼 ‘혁신’의 가치에 큰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그것에 갇히지 않으려고 합니다. 혁신은 늘 진행형입니다. 향후 4년 동안 혁신은 미래를 품는 혁신으로 나아갈 것입니다.다시 새롭게, 더욱 새롭게라는 정신으로 그동안의 혁신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계승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미래역량을 갖춘 아이들로 키우고자 합니다. 혁신학교는 더욱 내실 있게 강화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일반학교로 나누겠습니다. 권역별 협업체제를 구성하고 학교 안은 물론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도 더욱 활성화하여 집단지성의 힘으로 서울교육의 혁신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메이커 교육 활성화와 “꿈 담 교실” 과 같이 학교환경을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여 학교를 학습과 놀이, 쉼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공존과 상생의 평화교육을 실시하고, 세계시민교육, 다문화 교육에도 힘쓰겠습니다. 이 모든 가치지향의 교육은 민주적 시민성을 함양한다는 큰 목표 아래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교육청의 청렴 문화를 더욱 성숙시켜 나가겠습니다. 예상되는 부정 비리는 발생할 기회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국민의 공복으로 능동적인 행정을 안 하는 무사안일도 청렴의 적입니다. 일부의 비리사학 역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여 정상화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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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학교자율운영체제를 향한 교육행정의 창조적 재구조화를 실현하겠습니다.

그동안 학교의 자율성을 통해 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루려고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학교는 교육청의 지침과 감독에 동여매어 있습니다.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인재는 도전과 창의를 통해 길러진다고 강조하면서도 서열화된 대학체제와 사회 불평등의 위협으로 학교는 정답 맞추기 교육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과열 경쟁이 진짜 경쟁력을 좀먹고 있습니다. 이제 관주도형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건의 학교 자율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교육개혁과 교육력 도약의 동력으로 삼으려 합니다.결국 교육은 선생님이 학생들과 나누는 눈 맞춤에서 이루어집니다. 선생님들이 잡무에 매달리지 않고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그리고 자율적으로 운영하실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모든 교육혁신의 방향이며 목표입니다. 교육청이 일을 만들고 지시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을 뒷받침하는 일, 학부모님들의 교육열에 부응하는 일, 우리 아이들 모두를 세심하게 보살피는 일, 이것이 교육청과 교육감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지난 4년 동안도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교육에 전념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습니다마는, 이제는 더욱 구조적으로 교육청과 지역청의 교육행정을 더욱 전면적으로 재구조화하는 노력을 진행하겠습니다. 교육청은 과감하게 사업을 줄이고 조직을 개편해서 학교를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역할로 변신시키겠습니다. 교직원과 교육공무직, 학생, 학부모, 지역의 역동적인 거버넌스를 통해 다양하고 조화로운 교육의 발전을 꾀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과 학습에서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이 확고한 터전이 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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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개방적 시민 협치와 조용한 생활 문화 혁명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정책은 교육주체와 시민들의 문제의식이 담겨있고 정책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할 때 성공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저는 시민 1만 명이나 학생 1천명이 정책을 청원할 때 교육청은 의무적으로 검토하여 현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육감과 시민이 항상 소통하는 열린교육감실도 내실 있게 운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4년 임기 내내 열린교육감실이 운영되겠습니다마는,특별히 향후 1달 동안 ‘특별 경청기간’ 에는 열린교육감실을 통해서 제안되는 시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교육감이 직접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의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감 임시 개인 이메일’을 개설하여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참여하고 있는 서울미래교육 상상톡 이나 서울학생참여위원회도 더욱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일상적 국면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자문관 제도를 더욱 확대하여 일상적으로 교육시민사회의 의견이 가감 없이 수시로 교육감에게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개방적 시민협치의 다양한 제도를 창의적으로 개발하여 열린 공공기관의 새로운 전범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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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새로운 집단지성을 만들어 내는 숙의민주주의적 프로세스를 시행

학교와 교육영역은 미래세대들이 현재의 관습을 넘어 미래의 문화와 관행을 체험하고 습득하는 공간입니다. 최근 스쿨미투운동을 포함하여 다양한 생활문화 영역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은 혁신의 파장이 단순히 정치영역을 넘어 다양한 생활문화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영역이 보다 자유롭고 보다 자율적인 생활문화가 실현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이런 점에서 일상 속에서 숨 쉬듯 이뤄지는 생활 속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구성원들을 엄격한 직급과 직위에 의해 나누는 호칭문화, 고정화되고 획일적인 두발과 복장문화, 위계적이고 권위적인 ‘관계’ 문화를 포함하여, 일상 속에서의 분리, 규제, 차별, 의례를 전제로 하는 관행과 문화를 혁신하는 노력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청바지와 반바지도 자유롭게 느껴지는 그런 교육청 문화, 차이가 존중되고 그 차이가 다양성으로 인정되는 학교와 교육청 문화를 소망해봅니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기존의 관행과 문화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집단지성을 만들어내는 숙의민주주의적 프로세스를 시행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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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째, 아이들의 다양한 잠재력에 부응하는 다양한 따뜻하고 정의로운 서울교육

한 분 한 분이 저의 스승이자 멘토이신 서울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지난 4년 동안 한 편으로 배우면서 한 편으로 교육혁신을 위한 ‘행동하는 행정’을 실천해 왔습니다. 재선 출마를 결정하기까지 ‘나는 왜 다시 교육감을 하려고 하는가’를 거듭 스스로 물었습니다. 지난 4년의 경험이 제 마음속에서 대답했습니다. ‘교육이 다시 길이고 희망이 되어야 한다. 그 가능성을 발견했다’라고 말입니다. 이 질문과 대답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배움이 느린 학생이건 빠른 학생이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건 못하는 학생이건, 우리 아이들 그 누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 소외되고 억울하고 차별받는 아이가 없도록 교육하겠다는 것, 아이들의 다양한 잠재력에 부응하는 다양한 따뜻하고 정의로운 서울교육을 향해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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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째, ‘한 걸음 더’ 서울교육이 열 걸음, 백 걸음으로 이어져 교육의 백년대계로

이러한 방향을 향해 감에 있어, 조용하지만 안정된 혁신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세계의 교육자들이 서울교육 혁신을 부러워하며 배우러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제 ‘한 걸음 더’ 서울교육이 열 걸음, 백 걸음으로 이어져 교육의 백년대계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성큼성큼 걸어가겠습니다. 아마도 그런 노력의 도정에서 우리는 선험적으로 설정된 교육선진국이 아니라 우리의 체취가 어린 독창적인 교육선진국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이 모든 일들이 교육감 혼자의 힘으로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어떤 일들은 중앙 정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법령상의 제약이 있는 것도 많습니다.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행정에 대하여도 과감한 혁신으로 보다 현장친화적, 시민친화적 교육청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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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서울교육의 주인은 바로 학생 여러분,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학부모와 시민 모두입니다.

함께 가겠습니다. 서울교육의 주인은 바로 학생 여러분,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학부모와 시민 모두입니다. 더 듣고 더 생각하고 담대하게 실천하겠습니다. 저에게 임무를 맡기기 주저하셨던 시민들께서도 기꺼이 동의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울교육을 일구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경쟁하셨던 후보들의 소중한 공약도 서울교육의 양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으로 녹여내겠습니다.함께 손잡고 가겠습니다. 교육선진국을 향한 담대한 발걸음을 감히 서울에서 시작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다시 서울 교육가족과 시민을 향해 손을 내밉니다. 제 손을 잡아 주십시오. 더 새롭고 더 활기찬 서울교육을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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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의 업그레이드

혁신미래교육은 혁신학교의 성과를 이어받아 업그레이드 시킬 것입니다. 먼저 초등학교와 중학교 단계까지는 선진국형 자유교육, 창의교육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적어도 중학교까지는 입시교육, 성적, 등수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정규수업과 방과후의 질적인 혁신을 가져오고자 합니다.우리는 혁신학교에서 새로운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혁신학교의 성과를 유형별로 모델화하여 보다 다양한 혁신교육 시스템이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평가로 우열을 나누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을 ‘국영수’에 갇힌 인간이 아니라, 저마다의 자질과 개성, 잠재력을 고르게 발전시키는 교육을 통해, 그 자체로 자아를 완성해가는 인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은 ‘자율성’을 가장 큰 가치와 원리로 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는 지금까지의 구시대적인 학교문화와 관계를 새롭게 재구축했습니다. 여기에 교육 내용적 측면의 전환도 시도하겠습니다. 고전적인 교육과정에서 탈피하여 선진국형 교육과정을 서울에 맞게 적용하겠습니다. 이를 창의지성, 창의감성교육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혁신교육과 창의교육을 양대 축으로 서울 교육의 일대 전환을 불러오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거나 협력교사제를 도입하고,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드높일 뿐만 아니라, 업무 환경도 더욱 과감하게 개선하겠습니다. 가르침과 배움이 우선이 되는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하드웨어의 개혁과 더불어 창의지성, 창의감성교육이 이뤄지도록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계발하고 적용하여 한 차원 높은 교육과정을 구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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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의 개혁

교육 대개혁은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지 않습니다. 방과후 역시 중요한 교육 현장이자 교육과정의 연장입니다. 또 하나의 학교입니다. 학교 안팎과 방과전후가 하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총체로서 작동되어야 비로소 온전한 교육시스템이 완성됩니다. 학교 밖과 방과 후는 교육청만의 몫으로 감당하기는 어렵습니다.그래서 서울시와 지자체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곧 시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서울 교육 TFT를 만들어 전체 서울 교육의 틀을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은 정규수업을 마치고, 또는 필요하다면 정규수업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롭게 학교 밖의, 또한 방과 후의 다양한 문예체 자원을 이용하여 21세기 미래 창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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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육 의 혁신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혁신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고등학교 체제 자체의 변화입니다. 자사고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통한 일반고 전환 프로그램도 그런 맥락 속에 있습니다. ‘제2의 고교 평준화’라고 부를 수 있는 이러한 정책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초중학교에서 선진국형 교육이 실현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고교 진학 과정이 입시경쟁교육이 되지 않는 조건을 만들어야, 비로소 우리가 마음먹은 아름다운 창의 미래 교육이 가능합니다. 또 하나는 고등학교 교육의 질적 변화와 균형 있는 발전입니다. ‘일반고 전성시대’가 바로 이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현행 대입제도 아래서 고등학교가 입시에서 자유로운 교육을 펼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그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지향하되, 당장의 현실에서는 최대한 모든 학생들이 고르게 교육의 기회와 혜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학교에 따라, 그리고 태어난 가정에 따라 받는 교육이 달라서는 안됩니다. 입시로부터 소외되었거나 다른 길을 가고 싶은 학생들이 무기력하게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들도 자신의 삶을 즐겁게 누리고, 당당히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반고와 특성화고, 또는 학교 밖에서 자신의 직업을 찾아가도록, 대학 진학교육 못지않은 지원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이것 역시 우리가 꿈꾸는 선진국형 공교육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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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학부모· 시민 여러분, 서울 교육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우리가 꿈꾸는 혁신미래교육은, 교육청이나 교육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제도와 대학체제 개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숱한 과제들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고, 시간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제 임기 4년 동안, 혁신미래교육의 주춧돌을 놓으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의 주인이 학생·교사·학부모·시민사회라는 사실입니다.학생·교사·학부모 시민사회가 교육의 주인으로 우뚝 선다면, 누가 교육 행정을 맡더라도 미래로 가는 교육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제 새로운 교육의 시대가 열릴 때가 되었습니다. 낡은 교육을 넘어서서 혁신미래교육의 시대를 열 때가 되었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은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여는 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저는 질문이 살아 있는 신바람 교실, 우정이 있는 어깨동무 학교,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 학생·교사·학부모·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림 교육청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온마음과 온몸으로 섬기고 실천하겠습니다. 학생·교사·학부모·시민 여러분이 서울 교육의 주인공이 되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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