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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입니다

조희연입니다

제3기 출범준비위원회 백서 발간 기자회견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

도전을 기회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향한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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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기회로!

서울교육은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입니다.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을 선언하며 제3기 서울시교육감에 취임한 지60여일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3기 서울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그 어느 시기보다 활발하게 소통하고, 진지하게 고민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공존교육전환위원회에서 전달받은 백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에는 시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정책이 담겨 있습니다. 40일 동안 밤낮없이 모든 정책을 꼼꼼히 검토하고 정리해주신 공존교육전환위원회 반상진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교육의 새로운 4년은 서울시민과 서울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민, 서울교육공동체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 속에 강고한 정책 추진으로 서울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성이 저마다의 탁월함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기 서울교육비전과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 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새로운 서울교육의 4년은 그동안의 혁신미래교육의 성과를 기반으로 혁신의 의미를 더욱 확장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존의 가치를 담아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저성장과 양극화, 기후위기, 코로나19로 심화된 고립과 갈등 등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서울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역할은 어울림 속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서울 학생은 누구든지 서로를 존중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공존의 가치를 배우고 더불어 성장해야 합니다.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은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되는 교육의 가치이며, 미래를 사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비전을 뒷받침하는 교육지표는 시민들이 서울교육의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각이 자라는 교실, 함께 성장하는 학교, 미래를 여는 교육으로 만들었습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우리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며 함께 생각하는 교실 존중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학교 공교육의 책무를 다하고 학교교육의 질을 높여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5대 정책방향을 강하게 추진하겠습니다.

3기 서울교육은 더 질 높은 학교교육’, 더 평등한 출발’, 더 따뜻한 공존교육’,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 더 건강한 안심교육5가지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25개 과제, 70개 세부과제를 설정하여 각종 사업과 교육 활동을 펼쳐나겠습니다.

 

다음은 서울 교육의 10대 전략 과제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입니다.

시대를 열어가는 학생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독서·토론교육 및 수업·평가 혁신을 강화하겠습니다.

- 함께 읽고 토론하고 쓰는 협력적·자기주도적 독서·토론 수업을 강화하고, 서울형 쓰기 중심 수업·평가모델인 ‘(초등)생각을 키우는 교실, ‘(중등)생각을 쓰는 교실··고 희망 학교 전체확대하겠습니다. 학생이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수업·평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 ·공간과 언어의 제약을 극복하고 여러 국가의 학생들과 국제적인 공통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국제공동수업을 현재 96개교에서 2026년까지 389개교로 확대하고, 국내·외 해외 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여 서울 학생들이 국제적 인식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열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AI 교육·디지털시민성을 함양하겠습니다.

- 인공지능(AI) 학습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인공지능 이해 및 활용 교육을 위한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지원할 것입니다. 디지털 윤리를 포함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시대와의 공존이 가능한 창의적 미래역량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교수학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학습환경 구축을 확대하고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 디벗 사업에 2026년까지 총 3,127억을 투입해 ·고등학교 전체로 확대하여 교수학습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겠습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2023년까지 구축하여 교수·학습 활동의 디지털 전환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와 지능정보화 사회의 바탕이 되는 수학·과학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 2026년까지 학교 이전적지를 활용하여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 활동으로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는 수학체험관을 설치하고, 미래 과학교육의 체험·탐구·전시 공간인 미래융합과학관 완공하여 서울학생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태전환 교육을 질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전환 교육이 2026년까지 서울 전체 학교의 50%에서 진행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현재 전라남도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농촌 유학 사업에 다른 지역을 추가로 확대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을 기르겠습니다.

- 그린급식 바(Bar) 설치 채식선택제를 현행 76교에서 2026년까지 350교로 확대하여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함께 지구 생태계를 살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먹거리 생태 전환을 실천하겠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방과후학교와 돌봄까지 빈틈없이 책임지며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 2026년까지 방과후학교 강사비 기준을 높여, 학부모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고품질 맞춤형 강좌 개설을 지원하겠습니다.

- 개별 학교가 부담하던 방과후학교 강사 심사, 업체 서류 검토를 방과후학교 지원센터이관하여 학교의 행정부담을 덜겠습니다. 학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우수 강의 사례 공유를 지원하여 좋은 강좌가 모든 학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 ·돌봄 운영시간저녁 8까지 확대하고, 돌봄 희망 시 100%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수익자부담으로 운영하는 초등 돌봄간식도 매년 255억을 편성해 2023년부터 전면 무상 제공할 예정입니다. 맞벌이 부모들의 아이 걱정을 덜고, 아이들을 더 건강하게 보살피겠습니다.

 

질 높은 학교 급식을 완성하겠습니다.

- 학교 급식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2026년까지 총 175억을 투입해 모든 초··고등학교 급식에 신선한 과일을 제공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급식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학부모 자녀교육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 ··고등학교에 이어 유치원까지 입학준비금 원아 1인당 10만 원씩 지원하고,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85천원 상당의 학습준비물학교에서 일괄 구매하여 제공할 것입니다. 아이가 학교를 처음 입학할 때 드는 경제적 부담을 학교가 책임지겠습니다. 또한, 일부 학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교 안심 알림 서비스를 전체 초등학생 대상으로 확대하여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해 학부모의 걱정을 덜겠습니다.

 

지난 8년의 혁신교육의 토대 위에서 보완적 혁신을 하겠습니다.

 

학생의 지덕체를 종합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

- ··고 모든 학교에서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내실화하고, 학습 중간층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교육취약학생의 관계 증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서울희망교실과 정서심리 결손, 사회성 약화에 따른 진단·상담·처방을 확대하여 학생의 마음 건강을 치유하겠습니다.

- 학생 몸 건강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지역 의료단체와 협력하여 학생 건강검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별 '교의' 제도를 활성화하여 학교별 주치의가 학생의 건강 멘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연구하는 교사를 지원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확대하겠습니다.

- 교육활동보호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교원 자비부담연수비를 현행 15만원에서 25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교원안심보험(공제) 서비스 신청 절차간소화하겠습니다. 교원 마음방역심리상담 지원 서비스를 연간 최대 8로 확대하고, 녹음 가능한 전화기전체 학교로 보급하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선생님들이 열정과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미래형 공립대안학교를 설립하겠습니다.

- 1 오디세이학교 과정을 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더 나아가 중·6년 과정으로 확대하는 서울형 공립대안학교2026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학교 교육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이 공립대안학교는 기존의 공립대안학교와는 또 다른 특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최근의 기술적 산업적 시대변화에 따라 제도권 공교육과 외부의 다양한 교육적 수요 간의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도권 공교육을 뛰어넘는 다양한 교육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네르바 스쿨, 거꾸로캠퍼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SeSAC 등 민간부문의 다양한 제도권 외부의 역동적인 교육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도권 공교육이 충족하지 못하는 다양한 교육과정들이 전개되고 실험되는 그런 새로운 미래형 공립대안학교를 지향할 것입니다. 일종의 교육혁신센터의 역할도 하게 하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교자유학년제인 오디세이형에서 이미 실험하고 있는 제도권 공교육이라는 그릇 속에서 다양한 대안 교육적 실험이 담기는 새로운 의미의 미래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서울교육의 의지라고 이해하셔도 좋겠습니다.

 

이외 정책은 오늘 배부해드린 백서 자료에 자세히 실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서울교육공동체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교육청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도전,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 세계화의 도전을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미래교육 대전환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국제공동수업, 토론 수업, 인공지능 교육, 생태전환 교육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1기 임기를 시작한 2014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저와 12년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 질 높은 공존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성공적인 미래교육 대전환으로 우리나라 공교육을 세계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 서울교육 12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잊지 않고, 서울 학생 한 명 한 명이 다양한 꿈을 펼치며,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진심과 정성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서울 시민과의 약속 한 가지 한 가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단 하나의 공약도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특히, <국토·인생> 교육감 혹은 <인생·국토> 교육감이라고 불릴 만큼 국제공동수업, 토론수업, 인공지능교육, 생각을쓰는교실 생태전환교육은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약속드리겠습니다.

시민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3선 서울시교육감으로서 더 질 높은 공존교육을 향한 서울교육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서울시민과 우리 아이들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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