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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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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오늘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5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는 오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다 희생되신 분들 중에는 초·중·고등학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16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18명이 희생되셨습니다.


저는 학생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묘역에 참배하고 분향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 인물인 고 문재학 열사는 45년 전 당시 광주상업고등학교(현 광주동성고등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문재학 열사의 어머님이신 김길자 여사를 만나, 무거운 위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광주 5·18 묘역에 참배하는 일본의 민주시민들도 만났습니다. 일본 시민들은 고 문재학 열사의 이야기를 듣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역사의 상처는 민족과 국경을 넘는 울림을 지닌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5월 광주의 기억이 지구촌 전체로 확장돼,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세계 민주시민의 보편적 연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 민주주의는 최근에도 다양한 위기를 겪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흘린 피와 눈물의 기억이 우리 안에 살아 있기에, 한국 사회는 그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5월 광주의 기억은 앞으로도 영원히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방파제가 될 것입니다.


서울교육은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다음 세대로 이어갈 책무가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불의와 폭력에 항거했던 5·18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미래 한국을 이끄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서울교육공동체는 매순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어린 학생이 독재와 폭력에 맞서다 희생되는 비극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다짐을, 오늘 학생 희생자 묘역에서 깊이 새겼습니다.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광주 5·18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숭고한 희생 앞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존경의 마음들 드립니다.


2025. 0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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