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지 579돌이 되는 날입니다.
세종대왕은 1446년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한글 창제 이유를 밝혔습니다.
당시 지식인들에게 익숙한 한자가 있는데도, 굳이 새로운 문자를 만든 것은, 더 많은 사람이 스스로 품은 생각과 느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글이라는 새로운 문자의 탄생은 2025년 오늘까지 우리 민족 공동체를 지탱하는 바탕이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한다는 세종대왕의 뜻을 깊이 되새기며, 한글날을 맞이합니다.
마음속 생각과 감정을 말과 글을 통해 올바로 전달하고, 이해하는 일은 모든 가르침과 배움의 출발입니다. 문해력이 기초학력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최근 여러 언론에서 우리 학생들의 문해력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빠른 확산과 함께, 학생들이 짧은 영상에만 지나치게 몰두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날수록,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는 힘을 꼭 함께 길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올바로 이해하며,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글로 쓰는 경험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말과 글을 통해 빚어집니다. 말과 글을 올바로 쓰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면, 우리의 생각과 감정도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올바르게 읽고 쓰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온라인에서 봇물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살피고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데, 특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미래의 시민이 민주적인 공동체를 만들고 이어가기 위한 바탕입니다.
아울러 간송미술관과의 협력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훈민정음해례본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 공간 마련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가 한글 창제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어가는 터전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아름다운 한글로 자유롭게 뜻을 나누는 민주 시민으로 자랄 때, 579년 전 세종대왕의 꿈도 함께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한글날을 경축하며, 한글을 사랑하고 가꾸는 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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