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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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인호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오세훈 서울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한민국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좌표 설정을 위해 혁신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 서울특별시의회가 제300회기를 맞이하게 된 것을 모든 서울교육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1년은 1961년 5월 지방의회가 해산된 이후,
고난과 투쟁의 민주화 과정 속에서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을 피운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러한 뜻깊은 시기, 의회가 인사권 독립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걸음을 한 발 더 내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30년 동안 서울시의회는 천만 서울 시민을 대표하여 주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개발,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기 위한 혁신미래교육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삶을 바꾼 조례 30선’을 살펴보면, 그동안 시의회가 개별 시민의 삶과 서울교육에 얼마나 깊고, 다양하게 영향을 미쳤는지, 30년 동안 서울에서 일어난 감동적인 변화상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중 ‘무상급식 조례’, ‘학생인권 조례’, ‘혁신학교 조례’는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역사적 변곡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현재,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해 희생하고 배려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과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교육공동체 구성원, 중앙정부 및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서울교육은 현재의 모습을 지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서울 교육은 ‘모든 학생?청소년의 온전한 성장과 어울림이 있는 학교’, ‘새로운 일상의 시작’을 위하여
①개별 맞춤형 원격교육, ②학생 중심 교실혁명 강화, ③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④공영형 사립학교 운영 및 유아공교육 기회 지속 확대, ⑤학교자율종합감사 전면 실시, ⑥기초학력 보장 체계 강화, ⑦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⑧교육복지 안전망 강화, ⑨생태전환교육 및 조직문화 전환, ⑩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및 유치원 급식 지원, ⑪미래를 담는 학교(그린스마트스쿨), ⑫학교자율 사업운영제, ⑬마을결합형혁신학교 등 ‘서울교육 주요 정책 13가지’를 중심으로
‘다르게?새롭게’ 서울교육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 양측이 수레바퀴처럼 섬세하게 균형을 이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여러 현안에 관하여 현명한 해결책을 찾고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천만 서울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교육청도 수레바퀴의 한 축으로 서울 교육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만 시민의 대표로서 의회가 시민의 삶을 한층 더 행복하게 하고,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도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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