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학 지역교육세미나
-
안녕하십니까. 교육감 조희연입니다.
‘민·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교육 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런 귀중한 자리를 마련하는 데 힘써주신 서울시의회 최기찬 교육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주제 발표를 맡아주신 성덕현 금빛나래학교 교장선생님, 패널로 참석해주신 이정은 서울문백초?문일고등학교 학부모회장님, 남부교육교육지원청 이건재 교육지원국장님, 민주시민생활교육과 백해룡 과장님,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오정훈 과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의 소중함과 교육의 본질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따라서 ‘지금 여기서’ 민·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고, 이 토론회가 중단 없는 배움을 실현하는 서울교육의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제가 교육감에 취임하면서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하여 마을결합형교육을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 금천구와 구로구였습니다. 이제는 25개 자치구 모두 혁신교육지구가 되어 민·관·학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자치구별 특성이 살아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각자 특색있는 사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금천구는 ‘탁구’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생활체육, 학교체육, 전문체육이 어우러진 이상적인 지역사회 스포츠클럽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금천초, 영남초, 미성초, 문성중, 독산고의 탁구부, 3,000명이 넘는 구민들의 생활체육, 금천구청 탁구 실업팀이 한데 어우러져 배움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탁구를 사랑하는 지역주민 50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금빛나래 탁구후원회’가 있는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협력의 사례와 더불어,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학교 교육에 어려움을 겪거나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 대하여 민·관·학의 협력적 지원을 이끌어왔습니다. 중단 없는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내에서의 지원, 학교 학생에 대한 마을의 학교 밖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민간단체, 각종 기관과의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이 그 일환이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교육에 잘 적응하며 생활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나아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나 학교 밖 청소년까지 두루 살피며 민·관·학 협력을 통한 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토론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이 건강한 미래세대를 향한 애정을 가지고 활발하게 논의를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탐색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토론회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토론회를 준비하시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ORE